의뢰인은 S씨와 결혼한 후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갑자기 S씨가 외출을 자주 하며, 집에서도 의뢰인과 자녀들과는 어울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안방으로 들어가 지속해서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의뢰인은 갑자기 달라진 행동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뢰인은 3년 전 S씨와 상간남 K씨가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현장을 잡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너무 충격이 컸고 상처를 받았지만, 의뢰인은 자녀들을 생각하며 S씨를 용서해주었고 그 후로 외도는 없었던 일처럼 S씨와 잘 지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S씨가 예전 외도 당시와 너무나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어 확인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뢰인은 먼저 아내가 출근길에 사용하는 승용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하였다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내가 누군가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나 보러 오는 거 아니지", "가고 싶은데 못 가지 수성구는" 등 웃으며 통화하였고, "자기야"라는 호칭 또한 사용하는 것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숙박업소로 향하는 듯한 화면까지 담겨있어 의뢰인은 더는 참을 수 없었고, 이 증거를 확보하고 싶었습니다.

의뢰인은 배우자 S씨가 어떤 숙박업소에 갔는지 알 수 없었으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였기에 대화 내용 및 일부 화면으로 숙박업소를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박업소가 직접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었기에 따로 증거를 확보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증거를 확실히 잡고자 할 때 개인이 숙박업소에 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필요에 따라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삭제되기 전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사건은 의뢰인이 차량 블랙박스는 확보했으나 그만으로는 부족했기에 스타 법률사무소에 문의하시어 숙박업소를 찾을 수 있었고, CCTV 확보까지 완료했습니다.